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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지침서



많은 사람들의 새해 결심 목록에 금연이 들어있지만, 유감스럽게도 금연은 가장 깨지기 쉬운 결심 중 하나다. 담배의 중독성은 대마초의 그것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극단적인 예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에서도 흡연을 위해 전면 마스크를 벗은 남자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방사능 피폭을 무릅쓰게까지 만드는 이러한 담배의 중독성은 담배 속 니코틴(Nicotine)에 기인하는데, 이 니코틴으로 인해 흡연자는 지속적으로 흡연 욕구가 생기게 된다.

흡연은 당사자의 건강만을 옥죄지 않는다. 일례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배우자는 폐암,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30%나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고, 흡연자와 함께 지내는 그의 자식은 감기에 걸릴 확률이 3배 증가하며, 기타 합병증에 시달릴 확률 역시 2~3배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다.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소중히 여긴다면 금연은 따로 동기부여가 필요치 않은 사안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자, 그렇다면 어떻게 금연을 할 수 있으며, 또 이어나갈 수 있을까?
 

금연 방법
Methods To Quit Smoking



① 금연 기회 포착

시작이 반이다. 아무리 금연에 대한 명분이 뚜렷해도 이제 정말 끊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을 주는 계기를 잡는 것이 무엇보다 먼저라고 할 수 있겠다. 기관지염이나 고혈압같은 담배 관련 질병은 앓고 난 이후, 혹은 함께 사는 식구들이 감기 등에 걸렸을 때, 자신의 흡연 때문에 뭔가 망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금연 계획을 세우기 좋은 시기다. 아울러 요즘처럼 해가 바뀌면서 '새해에는 ~을 하겠다'라는 결심을 할 때 역시 금연의 기회라고 할 수 있겠다.

금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담배 피우지 않는 날, 이른바 금연일을 정하는 것도 좋은 시작이다. 이때 금연일은 7일~10일 후 정도로 잡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가 적은 기간을 전후로 금연일을 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② 마인드 컨트롤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말한다면 마치 어떻게 하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겠냐는 물음에 국영수를 중심으로 공부하며 내신 관리에 힘쓰라, 라고 하는 대답처럼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이 당연한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성공적인 금연의 시작이다.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이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가 금연의 가장 큰 고비는 한 달 즈음 지나 스스로 담배로부터 자유로워졌는 자신감이 생길 때라고 한다. 이런 자신감이 생기게되면 담배에 대한 엄격함이 약간 느슨해지고, 때로는 '담배 한 대도 피우지 못하면서 사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하는 허무감이 찾아온다고 한다. 보통 이 시기에 금연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은 까닭이 이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이런 고비가 올때 금연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질 필요가 있다. 

다시 한 번 금연의 의지를 다잡는 방법으로는 담배가 줬던 나쁜 기억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담배를 피우다가 이따금 마주치는 역한 느낌을 떠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사항들을 반복해 생각하면 도움이 되며, 아울러 담배가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해를 끼치는지에 대한 자료를 읽어 이론적으로 무장하는 일 또한 금연 마인드 컨트롤에 좋은 도움이 된다. 

③ 환경 조성

앞서 금연의 가장 큰 고비는 스스로 담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찾아오기 쉽다고 말 한 바 있다. 이것은 다르게 말해서 스스로를 너무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금연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 담배 관련 물품들을 버리는 등, 담배와 마주칠 수 있는 상황 자체를 피하는 것이 좋다. 

금연에 주변사람, 특히 가족의 도움은 필수이기 때문에 가족에게부터 자신의 금연을 알리도록 한다. 특히 회식자리같은 곳에서는 술과 더불어 담배를 피우고 싶은 마음이 커지므로 금연 후 보름 정도는 이러한 모임을 되도록 피하고, 참석할 때는 주변인들에게 자신의 금연을 알리도록 한다. 나아가 환경을 대폭 일신하고 싶다면 보건소 금연 프로그램이나 금연 캠프 등에 참가하여 금연 클리닉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④ 금단증상 대응

금단증상이란 담배를 끊은 뒤 나타나는 역반응이다. 흔히 불안, 초조,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담배에 중독되어 있을수록 금단증상 역시 심하게 나타난다. 일례로 소설가 이외수는 하루 8갑을 피우는 골초였는데 금연 뒤 금단증상으로 인해 병원에 실려갔을 정도. 금연 후 3∼4일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 2∼3주 후면 없어진다고 하는 이 금단증상은 금연을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거나 운동을 하면 좋고, 찬 물을 마시거나 양치질을 하는 행위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담배의 느낌을 지우면서 섭취감을 느낄 수 있는 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인데, 은단, 껌 등이 대표적이다.

금단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사용도 좋다. 피부에 붙이는 니코틴패치 와 니코틴 껌 등이 있는데, 이것은 소량의 니코틴을 공급해 금단 증상을 달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약물에 대한 과신은 금물이며,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임산부의 경우를 비롯해 약물을 함부로 쓰면 안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요한다.


금연 프로그램 
Quit Smoking Program



① 보건소

전국 각 지역의 보건소에서는 금연상담과 함께 12주 동안 금연 보조제를 제공한다. 아울러 6개월 동안 금연 스케줄 관리를 해주며 금연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전국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방문하여 상담사 면담 후에 등록 가능하다. 보건소금연클리닉찾기 시스템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고, 24개월 동안 금연에 성공하면 약 30만원 정도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보건소만 잘 활용해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② 금연캠프

금연 수련회라고 할 수 있는 금연캠프는 치료형과 일반형 두 종류가 있다. 일반형은 흡연하기 쉬운 일상적 환경에서 벗어나 따로 1박 2일 동안 짜여진 금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다. 보통 시간을 쉽게 낼 수 없는 직장인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5명이상, 20명 이하의 그룹 단위로 등록이 가능하다. 이에 반해 치료형 금연캠프의 경우는 4박 5일 프로그램으로 중증, 고도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므로 단체보다는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③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보건소나 기타 캠프에 찾아가기 힘든 환경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보건소에서 인력을 파견하는 코스다. 청소년부터 대학생, 임산부를 포함한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을 수용할 수 있으며, 5인~20명 단위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6개월 코스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그 기간과 내용에서 일반적인 보건소 서비스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다.

각 지역 금연지원센터(지역전화번호+9030), 1544-9030


금연 보조기구
Quit Smoking Tool



① 금연 보조기구

니코틴을 묻힌 파스를 피부에 붙이는 방식으로, 소량의 니코틴을 투입해 금단현상을 줄이는 금연패치를 비롯해 귓바퀴 부분에 놓는 금연침이 있다. 이외에도 담배에서 니코틴과 타르 등을 뺀 금연초가 있으며, 여기에서 발전한 전자담배가 있다. 금연껌같은 경우는 90년대 초에 국내에 들어왔지만 니코틴의 농도가 높고 맛이 없다는 단점이 있어 널리 쓰이는데는 실패했다.

② 전자담배

전자기기로 니코틴을 흡입할 수 있게 만든 기계로 2003년 중국의 루옌(RUYAN)에서 개발된 금연 보조기구다. 전자담배는 초음파나 직접적인 열로 액상을 기화시켜 사용자가 액상을 들이마실 수 있게 해주는 원리로 되어있으며, 흡연의 습관을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금연을 도와준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 보급된 전자담배 기기의 경우 크게 카토마이저와 배터리, 2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배터리는 전력을 공급하고, 카토마이저가 연기를 만든다. 이러한 전자담배는 최근 각광받고 있으면서, 유해성 논란 또한 있다.전자담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다루도록 하자. 어쨌든 금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당신의 의지다.
편집 스티코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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