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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 속에 살짝 나온 명화 1점



영화 <내부자들>에 보면, 명화 1점이 나온다. 미술 작품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를 놓치고 넘어가지는 못했을 것이다. 왜냐면 벽에 걸린 명화긴 하지만 카메라가 화면 가득 해당 명화를 보여주고 다른 데로 초점을 옮겨가기 때문.

1.
어떤 장면

해당 명화가 나오는 장면은 안상구(이병헌 분)의 똘마니 박종팔 사장(배성우 분)이 정치인 장필우(이경영 분)의 후원회장 송만섭에게 후원금을 준 후에 송만섭의 주재로 장필우와 박종팔 사장이 만나는 장면에서다.

2.
어떤 명화



작품명은? '풀밭 위의 점심 식사'. 누구의 작품이냐? 에두아르 마네. 몇 년도 작품? 1863년. 크기는? 208 X 265.5cm. 상당히 크다. 원화는 어디에? 프랑스 파리에 있는 그 유명한 오르세 미술관이다. 얼마의 가치일까? 그건 나도 모른다. 흐흐.

편집자 주 오르세 미술관은 원래 역이었는데, 정부에서 개조하여 미술관으로 바꾼 것으로 인상파 작품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최근 '반 고흐 인사이드'란 전시가 옛 서울역사에서 열리고 있는데, 오르세 미술관을 참조해서 그렇게 한 건 아닌가 싶다. 현재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 열리고 있는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에는 에두아르 마네의 유명작 '아스파라거스 다발'이 전시되어 있다. '아스파라거스 다발'은 위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보다 훨씬 나중인 1880년도 작품이다.

3.
왜 벗었을까?

필자 '풀밭 위의 점심 식사'를 처음 봤을 때, 이런 의문을 품었다. '왜 남자 둘은 옷을 입고 있는데, 여자들은 그렇지 않지?' 보면 여자 한 명은 속옷을, 다른 한 명은 알몸이다. 마네는 이걸 실제로 보고 그렸을까? 그랬다면 이들은 무슨 관계지? 안 궁금한가? 필자는 궁금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필자는 작품 속 알몸 여성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내려가고 있었다. 필자도 남자아닌가배.

눈동자만 굴리면서. 음... 음... 
작품 속 남자들을 부러워하며. 음... 음... 
각도가 살짝 아쉽다는 생각과 함께... 흐흐
(아마 이건 편집되겠지? 흐흐)

<내부자들>을 보면서 필자 작품을 봤던 그 첫인상이 떠올랐다. <내부자들>에서도 보면 그런 장면 나오지 않나?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장면에서 나온 명화지만, 감독은 필히 이 작품을 의도적으로 넣었다고 본다. 아님 말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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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광양회 사진
도광양회 도광양회 프로필 TOTAL: 3개의 글 SUM: 31,492조회 AVG: 편당 10,498명 조회

펜은 칼보다 강하다. 편집장님의 강압(?)에 못 이겨 무겁게 펜을 든 1人. 펜은 무겁게 들었으나, 글은 가볍게 쓰리다. 짧은 글 선호. 간단 명료하게 핵심만! 예압~ 편집장님이 알아서 편집해주시겄지. 흐흐. 이미지는 아몰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