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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 #16. 스티븐 스필버그 & 톰 행크스 그리고 그들의 대표작 3편



이번 2015년 11월 5일에 개봉하는 <스파이 브릿지>에서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는 정말 오랜만에 조우했다. 2004년 <터미널> 이후로 처음이니 11년만의 재결합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작 중에 흥행한 영화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특히나 톰 행크스와 함께한 작품들은 모두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인상적인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90년대 할리우드에서 좋은 작품을 남겼고 아직도 흐트러짐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감독과 배우.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를 소개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 톰 행크스
Steven Spielberg & Tom Hanks

① 스티븐 스필버그



현재 연출보다 제작에 좀 더 힘을 쏟고 있으며 그 나이에도 여전히 감각을 잃지 않고 좋은 작품들에 투자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에게 퇴물이라는 단어는 죽을 때까지 허락되지 않을 것만 같다. 어릴 때부터 영화를 좋아하던 소년 스티븐 스필버그는 13살에 첫 영화를 연출한 것을 시작으로 1975년작 <죠스>를 통하여 할리우드 최초로 흥행 수익 1억불을 초과하면서 유망한 감독으로 주목받는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런 흥행성 뿐만 아니라 <태양의 제국>, <컬러 퍼플>, <쉰들러 리스트>와 같은 흥행성보다 작품성에 치중한 작품들도 보여주면서 흥행과 작품성 모두 두루 갖춘 감독임을 입증하였고 이는 이번 <스파이 브릿지>로도 다시 한 번 입증이 되고 있다.

② 톰 행크스



데뷔 이래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톰 행크스는 국민 배우다. 정말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긴 하지만 과거의 작품들이 워낙 임팩트가 컸던 터라 최근작에서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 때문에 국내에서는 조금 옛날 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2010년에 엄청난 히트작이 있긴 했지만 하필이면 목소리만 나오는 <토이 스토리 3>인지라 <스파이 브릿지>를 통해서 톰 행크스가 저렇게 나이가 들었었나 싶기도 한 관객도 더러 있지 않을까 한다. 톰 행크스는 연기 뿐 아니라 연출작들도 여럿 가지고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연기가 연출보다 훨씬 쉬운 일이라고 하는데, 그는 연출할 때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을 참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 1998



수많은 전쟁 영화가 있고 저마다 최고의 전쟁 영화는 제각각이겠지만, 그 중에 하나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전쟁 영화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전쟁에 대한 사실적인 연출 때문에 어떠한 극적인 장치보다 더 전쟁의 극적임을 드러낸 작품이다. 특히 영화 초반부에 펼쳐지는 오마하 해변 상륙작전 시퀀스는 압권인데, 이는 기존의 전쟁 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사실적인 장면 연출이었고, 이로 인해 전쟁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찬양을 받을 정도.

특히 이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스토리 보드 없이 촬영한 영화라 그 놀라움은 더 크다. 정해진 틀 속에서 연출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연출했기에 현장성과 사실성이 더욱 극대화되어 긴박감을 느낄 수 있는데, 톰 행크스는 여기서 밀러 대위 역을 맡아 강인한 모습과 대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홀로 멀리 떨어져 의무병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습은 가히 톰 행크스 역대급 명연기라 하겠다. 톰 행크스는 이 작품을 토대로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연출을 하기도 했다.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 2002



스티븐 스필버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많이 연출했는데, <캐치 미 이프 유 캔>도 그 중에 하나다. 톰 행크스는 프랭크 에버그네일 주니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를 쫓는 요원 역으로 등장했는데, 원래는 프랭크 에버그네일 주니어의 아버지 역으로 캐스팅이 되었으나 원래 요원 역할을 맡았던 배우가 스케쥴상 하차하게 되면서 톰 행크스가 그 자리를 대신했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행크스의 호흡은 성공적이었다. 이 영화는 제작비의 6배를 거둬들이며 흥행에 크게 성공한다.


터미널
The Terminal, 2004



<터미널> 역시 실제 프랑스의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서 18년 동안 살았던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의 세 번째 작품이다. (영화 상에서는 케네디 공항으로 장소가 각색 되었다.) 거의 톰 행크스의 원맨쇼라고 봐도 될 정도로 톰 행크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톰 행크스는 <터미널>에서 케네디 공항에서 쫓겨나지 않고 살아가는 빅터 나보스키 역할을 익살스럽게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는다. 실상 노숙인이지만 자신을 깔끔히 단정하고, 비영어권의 나라 사람이지만 점차 영어를 배워 공항에서 생기는 어려운 일들을 도우며 자신의 삶과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그의 모습에 관객들은 매료되고 해피엔딩을 맞게 되는 따뜻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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