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ge

크리스마스 특집 #5. 골라보는 크리스마스 영화 5편



조금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크리스마스 때 볼 영화를 이미 예매해놨을테고, 아니면 그냥 쉬는 날에 왜들 호들갑이냐 싶어 안중에도 없는 부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연인, 가족과 함께 보내 든지 혼자 보내 든지, 어느 경우가 되었든 영화는 삶의 여유를 선사해주는 작은 선물임에 틀림없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간을 보내기 좋은 크리스마스 영화 다섯 편을 골라보았다.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영화들 중 클래식으로 남아있는 작품을 고르되, <나홀로 집에> 같이 분노의 대상이 되거나 혹은 식상한 작품들은 제외했다. 


34번가의 기적
Miracle On 34th Street, 1994

대상: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영화를 보고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러닝타임:
 1시간 54분
감독: 레스 메이필드
출연: 리차드 아텐보로, 엘리자베스 퍼킨스
1947년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 한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에 동심과 감동을 안겨 줄 작품이다. 게다가 필름 영화 시절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하기에 과거를 추억하기에도 <34번가의 기적>은 제격이다. 영화는 산타클로스에 대한 존재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산타클로스에 대한 판타지를 현실 세계에서 그려내고 있다. 어찌보면 유치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크리스마스니까 용서 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짜여져 있으니 안심하시길.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보는 것도 좋은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엘프
Elf, 2003

대상: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을 때
러닝타임:
 1시간 35분
감독: 존 파브로
출연: 윌 페렐, 제임스 칸, 주이 디샤넬
윌 페렐이 엘프로 등장하기 때문에 포스터만 봐서는 해괴망측한 영화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크리스마스의 기운을 받아 아름다운 마음으로 보면 이 것만큼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가 없다. 산타 할아버지가 실수로 데려오는 바람에 엘프의 밑에서 자라게 된 버디(윌 베렐 分)가 성장한 뒤 다시 인간계의 아버지를 만나러 온다는 이야기. 아이와 함께 봐도 좋다곤 했지만 이미 나이가 든 성인과 그 부모가 함께 보는게 더 좋을 것 같다. 오히려 나이가 들고 철이 더 들어야 가족의 소중함이 더 절실하게 다가오니까 말이다.




다이 하드
Die Hard, 1988

대상: 크리스마스에는 액션이지
러닝타임:
 2시간 11분
감독: 존 맥티어난
출연: 브루스 윌리스
절대 죽지 않는 브루스 윌리스(존 맥클레인 役)가 크리스마스에 전 아내를 만나러 왔다가 테러 사건에 엮이게 되면서 홀홀단신으로 테러범들을 다 때려잡는다는 훈훈한 이야기. 크리스마스라는 축제의 날에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게 되면서 크리스마스 액션 영화의 시초가 되기도 했다. 80년대 후반에 만들어져 사실상 90년대 액션 영화의 지표가 되기도 했고 여전히 액션 영화계에 교과서로 남은 작품. 지금 보면 매우 흔한 설정 같고 안 본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원래 크리스마스에는 본 거 또 보는게 제맛.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후속편들을 간혹 해주긴 하지만 1편만큼 탄탄한 영화가 없다. 




아이즈 와이드 셧
Eyes Wide Shut, 1999

대상: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영화 말고 조금 뭔가 다른 걸 찾는다면
러닝타임:
 2시간 40분
감독: 스탠리 큐브릭
출연: 톰 크루즈, 니콜 키드먼
크리스마스라고 반드시 훈훈하거나 오락성 있는 영화를 볼 필요는 없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랑 조금 연관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아이즈 와이드 셧>을 추천한다. 더군다나 지금 스탠릭 큐브릭展이 열리고 있으니 보러갈 계획이 있다고 한다면 반드시 보고가야할(그의 영화 중에 반드시 보지 않아야 할 영화가 없긴 하지만) 작품이다. 윌리엄 하포드와 그의 아내가 여는 크리스마스 파티로 부터 시작 되는 이 영화는 거의 2시간 반이 넘는 러닝타임과 스탠리 큐브릭 답게 이해하기 어려운 상징들과 점프컷들이 눈에 띄기 때문에 어쩌면 크리스마스 때 자연스레 잠이 들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도 제격일 수 있겠다.



블랙 크리스마스
Black Christmas, 1974

대상: 크리스마스 죽어라
러닝타임:
 1시간 38분
감독: 밥 클락
출연: 올리비아 핫세
크리스마스날 살인극이 벌어지는 슬래셔 무비로, 2006년 리메이크도 되었으나 상당히 할 말 없는 리메이크 작품이기 때문에 74년도 원작을 보기로 하자. 영화가 개봉한 시기를 보면 알겠지만 슬래셔 무비가 흥하기 약간은 좀 이른 시기에 개봉하여 당시에는 별 반응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 가치를 인정받은 숨겨진 슬래셔 무비의 걸작이다. 의문의 남자로부터 걸려오는 괴전화를 받게 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주위의 여대생들이 살해 당한다는 가슴 따뜻해지는(?) 크리스마스 영화. 젊은 날의 올리비아 핫세를 볼 수 있다는 것도 덤이다.




관련 콘텐츠

스티코 매거진 로고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의 주인공이 되세요.
스티코E 사진
스티코E 스티코E 프로필 TOTAL: 214개의 글 SUM: 2,495,107조회 AVG: 편당 11,660명 조회

스티코 편집부 공용 계정입니다. 스티코(STiCHO)는 자극(Stimulus)과 공명(Echo)란 의미로, 콘텐츠 마케팅 전문 회사입니다.